구글, 에어비앤비, 핀터레스트의 로고가 비슷비슷한 이유

목차

1. 산세리프 = 단순화
2. 평범할수록, 더 신뢰가 간다.
3. 로고는 더이상 브랜드가 아니다.
4. 간단한 로고가 스마트폰에서는 더 잘 작동한다.

1.산세리프는 단순화를 위한 것이다.

“내 이론은, 그들이 로고와 UI를 통해 그들의 룩앤필을 통합시키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응집력있는 아이덴티티, 경험, 룩앤필을 원한다. 그들의 UI, 웹, 인터페이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들은 단순화를 하려고 한다. 단순화를 하면, 그들이 처음에 택했던 요상하고 특이한 로고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된다.”

-Howard Belk, Siegel+Gale CEO&CCO 

“소비자들에게 매일 퍼부어지는 시각 자료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거리에서,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에서… 그러한 시각적인 혼란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게 만들어버린다. 강렬함, 특히, 명확함이 모든 브랜드에 있어 키워드가 되어왔다. 모든 이러한 굵고, 중립적인 로고들은 소비자들에게 똑같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우리의 브랜드와 서비스는 심플하고, 직관적이고, 명확해. 그리고 끝내주게 쉽지.”

-Brunfaut, Base Design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평범할수록, 더 신뢰가 간다.

3.로고는 더이상 브랜드가 아니다.

“이렇게 강력한 디지털 브랜드들의 헤드에 있는 사람들은 여느 강력한 브랜드들처럼, 그들이 더이상 로고가 아닌, 그들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의해 정의된다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본인들이 제공한 것 덕택에 매우 강력하다. 이전에는, 로고 디자이너는 로고를 디자인할 때 ‘컨셉'을 찾았다. 하지만 그런 건 더이상 필요 없다.: 브랜드 자체가 컨셉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로고는 비슷해보이지만, 그들이 제공하는 것은 전적으로 서로 다르고, 실질적이며 그게 바로 소비자가 보는 것이다. 100%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이 브랜드들은 이제는 그들의 분야에서 매우 잘 해내고 있고, 일상의 생활과 문화에서 넓고 많은 부분을 지하고 있다. 그게 바로 그들이 더이상 로고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이유이다. 그들은 일상생활에서 그 자체로 하나의 언어가 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나 이거 구글링해볼래."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좋은 사례이다. 언어가 됨으로써, 이 브랜드들은 문장이 되고, 글이 되고, 더 많은 것들이 될 것이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이 브랜드들은 이제 로고 대신 폰트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자체 폰트는 모든 플랫폼과 기기에서 그들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만든다.

-Thierry Brunfaut, Base Design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설립 파트너

“내 생각에 작금의 또다른 로고 트렌드는 모든 일을 다 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훨씬 더 적은 일을 하고 있다. 지금 대부분의 아이덴티티들은 로고를 둘러싼 많은 요소들과 경험들로 정의되고 있다. 비유를 하나 하자면, 다리에 있는 쐐기돌과 같은 것이다. 그건 중심 역할을 하긴 하지만, 당신이 강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그 주변에 엄청난 많은 다른 것들이 필요하다. 그건 다른 많은 요소들에 어우러져야만 한다.

-Howard Belk, Siegel+Gale CEO&CCO

4.간단한 로고가 스마트폰에서는 더 잘 작동한다.

“2007년 스큐어모피즘 시대가 간 후에, 테크 분야는 끊임 없이 똑같은 ‘플랫'디자인 스타일을 사용해왔다. 왜냐하면 UX에서는 대중 기술 초기 때처럼 대단한 실제모습과 비슷한 은유적인 이미지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고,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만 빠르게, 잘 굴러가면 됐으니까. 테크 타이포그래피는 이것의 영향을 받아 매우 진부하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변해왔다.이는 이미 견고한 시각적인 규칙을 가진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가 없이 그 규칙을 그대로 고수하는 것과 같다.

다른 많은 분야들(전부까지는 아니더라도)을 보더라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확히 같은 폰트는 아니겠지만, 비슷한 스타일의 범주일 것이다. 예를 들어, 럭셔리한 브랜드를 봤을 때, 스코틀랜드 위스키나 통증 완화제처럼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들은 모두 그들만의 익숙한 코드, 비유, 클리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누군가 그걸 날려버리기 전까지는  한동안 그것을 고수할 것이다. 그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얼마든지!” "

-Nick Clark, Superunion New York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 산세리프 = 단순화
   :최근 브랜드들이 산세리프 로고로 옮겨가는 경향은, 수많은 시각적 자극 사이에서 피로도를 낮춤으로써 눈에 띄기 위함이다.
2. 평범할수록, 더 신뢰가 간다.
   :범용성(사업 확장)을 위해 더 심플한 방향으로 로고를 수정하곤 한다.
3. 로고는 더이상 브랜드가 아니다.
   :로고만으로 브랜딩을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로고는 브랜드의 극히 일부일 뿐이며,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에게 노출되어야 한다.
4. 간단한 로고가 스마트폰에서는 더 잘 작동한다.
   :어차피 대부분을 화면에서만 쓸 로고라면, 굳이 복잡한 부분들을 포함시켜서 화려하게 만들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