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성별 없는 AI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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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 같은 음성 어시스턴트는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다. 물론 설정에서 남성 목소리로 바꿀 수 있지만, 기술 산업이 항상 on-demand 개인 비서로 기본 설정을 여성 목소리로 선택했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사회적 가정이 있다 : 여성은 일정, 생일, 전화번호를 챙기는 심리적 부담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좀 더 돌보는 역할의 성이고, 보살피고 도와주어야 한다. 게다가 누가 길을 남성에게 물어보고 싶은가? 길을 잃었다면 주유소에 차를 세우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 어시스턴트에 대한 젠더 비평에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이것이 애초에 이분법에서 시작한다는 점이다. 이 간과한 것을 Q가 고치려고 한다. Q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Virtue Nordic과 인권 축제 Copenhagen Pride가 사회과학자 Julie Carpenter와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의 성별 없는 목소리라고 주장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클라이언트가 없었다. Virtue Nordic 내부 디자인 실험으로 시작해 눈덩이처럼 커진 것이다.

Q를 개발하기 위해  Virtue Nordic의 크리에이터 Emil Asmussen와 Ryan Sherman은 여성도 남성도 아닌 사람들의 실제 목소리를 샘플링하여 디지털 방식으로 결합하여 남성 - 여성 - 표준 음성 범위 사이의 적합한 지점을 찾아 145Hz에서 175Hz 사이의 목소리를 만들었다.

개발자들에게 Q는 단순히 남성도 여성도 아닌 디자인이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실제로 남성도 여성도 아니라고 인식되는 것이 중요했다. 개발을 통해 덴마크, 영국, 베네수엘라 출신의 남성도 여성도 아닌 4,6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1에서 5의 척도로(1은 남성과 5는 여성) 평가했다. 그 목소리가 성 중립적으로 평가될 때까지 더 많은 피드백으로 계속 조정했다.

Asmussen과 Sherman은 Q가 공개적으로 홍보되기 때문에 기술 산업 회사의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리와 알렉사의 세번째 옵션으로 구현되는 것이 꿈 이다" 라고 메일을 통해 말했다. “기술 회사들이 우리와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초청하고 있다. Q에는 가격표가 없다"

그 꿈이 실현되길 바란다. 오늘날 당신의 어시스턴트는 남성이거나 여성이다. 그러나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AI는 애초에 성별이 없었다. 그저 코드일 뿐이다. 만약 우리가 인간처럼 만들고 싶다면, 여성도 남성도 아닌 음성이 가장 적합할 수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일반적인 중립 AI를 사용하는 것은 시민의 권리나 표현의 문제가 아닌 단지 좋은 디자인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