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독] 🌍구글이 1년 동안 디자인을 변경하는 방식(상)

#Google #Map #Apple #Compare

구글이 1년 동안 디자인을 변경하는 방식(상)

👀강령's 큐레이팅 멘트

최신 기사는 아니지만, 구글이라는 거대한 기업이 디자인을 바꿀 때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한 아티클입니다. 상편에서는 그들이 데이터를 얼마나 촘촘하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전달하며, 하편에서 디자인을 적용할 때 그들이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다룹니다.

구글 맵과 애플 맵, 1년 간의 변화

구글 맵과 애플 맵은 1년 동안 얼마나 바뀌었을까?

작년에 지도 제작 비교 아티클을 쓰고 얼마 안 가, 구글 맵에서 내가 관심 있어 했던 영역을 업데이트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신기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더 바뀔지 궁금해 지켜보기로 했다. 구글 맵은 디테일을 더할 것인가? 애플 역시 구글처럼 변화를 시작할 것인가?

이러한 궁금증에 나는 월별로 구글 맵과 애플 맵의 스크린샷을 찍기 시작했다. 13개월이 지난 지금, 이 이미지들의 가치를 볼 수 있다.

애플 맵은 1년 전과 거의 동일해보인다. 하지만 구글 맵은 약간의 변화가 있다. 달을 거듭할 수록, 구글은 조금씩 무언가를 보탰다. 지금의 구글은 공원 길을 추가한 버전이 되었다.

지난 1년 간 구글 맵이 바뀌어 온 모습을 보면 상당히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동시에 애플 맵이 거의 바뀌지 않았다는 점도 놀랍게 느껴진다.

위 이미지의 공원(Patricia's Green)은 샌프란시스코의 중심인, 시청에서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아지 생기 넘치고 트렌디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의 한복판에 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는 애플과 구글의 뒷마당과도 다름 없다. 구글과 애플 지도의 최신 버전을 보려면 당연히 샌프란시스코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 가장 놀라운 점이 있다.

작년에 내가 쓴 지도 제작 비교 아티클을 보면,

샌프란시스코를 가장 크게 확대해서 보면, 구글은 공원 길과 몇몇 빌딩들을 표시하고 있지만 애플은 그렇지 않다. 심지어 애플 맵은 Patricia's Green이 초록색으로 표시되어있지 않다.

구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 아티클은 애플이 있는 Sunnyvale과 Cupertino 캠퍼스에 있는 컴퓨터에서 1,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1년이 지난 지금도, Patricia's Green은 여전히 초록색이 아니다.

다시 돌아가면, 애플의 데이터 전문 회사 TomTom 역시 몇몇 디테일을 놓치고 있다.

(컬러나 두께 같은)스타일은 무시하고, 지도에 나와있는 길을 비교해보자. 애플은 TomTom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장소에서 길과 앵글이 똑같은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플이 TomTom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왜 공원이 전혀 바뀌지 않았는지가 이해된다.

Patricia's Green만 보면 애플을 무시하게 된다. 하지만 공원이 전혀 바뀌지 않았어도, 애플 맵은 1년 간 변화를 하긴 했다. 다른 곳을 살펴보자. 많은 매장과 장소들이 거의 매달 바뀌고 있다.

애플 맵을 좀 더 크게 보자.

엄청나게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 몇몇 장소들이 추가되고, 나머지는 삭제됐다.

더 이해하기 쉽도록, 매달 추가된 장소를 초록색 점으로 표시하고, 사라진 장소를 빨간 점으로 표시해보자.

그리고 매달의 변화를 총 합산해보자.

애플 맵에서는 장소들이 매달 추가되고 삭제되었다.

구글도 똑같을까?

애플과 비슷하게, 구글에서도 주목할만한 변화량이 있었다.

더 이해하기 쉽게 보자면,

흥미롭게도, 구글은 애플보다 월별 변화가 적었다.

모든 변화를 합산해봤을 때, 애플이 두 배 정도 더 많았다.

즉, 애플은 구글보다 더 자주 업데이트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원의 남동쪽 코너를 보면, 세 개의 auto service 지점이 있다. Domport Auto Body Service, Fell Street Auto Service, California Deta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