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ry #Tip #Research
✨ 디자인의 효용을 측정하는 방법
👀효정's 큐레이팅 멘트
여러분들은 작업한 디자인의 효용, 영향력 등을 어떻게 측정/평가하고 계신가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아티클은 작업한 디자인의 효용을 측정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준들과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PO의 리드 하에 주로 프로덕트 개선에 대한 기획과 최종 디자인이 완성되는 시점에 측정 지표를 논의 및 결정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지금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지속적으로 분석 지표를 주도적으로 설정하고 확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디자인 단에서 분석 지표를 지속적으로 트래킹 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팁을 부탁드리고 싶네요! 자, 그럼 오늘 아티클도 읽어볼까요? 

지난 몇 년간 디자인을 측정하는 방법은 발전해 왔다. 기존에 디자인을 평가할 때에는 가령, 시각적으로 얼마나 매력적인지, 색상 구성은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인지, 그런 디자인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등과 같은 미적 관점의 잣대로 평가되고는 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는 디자인이 사용자의 행동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혹은 여정 끝에 긍정적인 경험을 얻은 사용자 수는 어떻게 변화했는가와 같이 측정 방식이 바뀌었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측정 방식에도 우려되는 문제가 있는데-



디자인의 효용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나는 ‘측정'이라는 단어에 우리 모두가 겁을 먹거나 난감해 할 거라는 걸 잘 안다. 하지만, 이번 글에는 어떠한 수학적 공식은 포함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기로! 

우리가 디자인의 ‘효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염두하곤 한다. 
  • 사용자들이 얼마나 참여했나요?
  • 디자인이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나요? 
  • 그도 아니면, 사용자를 다 때려치우고 포기하게끔 만들었나요? 

 여러분에게 디자인 효용을 ‘어떻게’ 측정하는지 소개하기 전에, 먼저 ‘왜'부터 짚고 넘어가기로 하자. 왜 우리는 우리가 만든 디자인의 효용을 측정해야 할까?



그 이유는

  • 성공적인 디자인은 질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양적 측면도 따져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적 측면이라 함은, 숫자와 데이터를 의미한다. 
  • 데이터로 정보를 얻는다는 것은 사용자에게 정보를 얻는 것과 같은 말이다.
  • 그런 디자인의 효용은 디자인 문제를 파악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데 도움 된다. 
  • 자신이 디자인한 결과물이 미치는 영향을 아는 것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잘 판단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자, 이제 우리가 왜 디자인의 효용을 측정해야 하는지 짚고 넘어갔으니, 이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럼,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 

측정하는 방법
우리가 디자인의 효용을 측정하려고 할 때, 주목해야 하는 몇 가지 항목이 있다. 중요하고 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측정 방법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고자 한다.


조회수(View) 👀 
‘조회수’라 함은 단순히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해당 화면이나 페이지를 보았는지를 의미하는데, 이를 보고 여러분들은 ‘근데 그게 왜 중요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이는 바로 다음 측정 방법인 CTR (Click-Through-Rate: 클릭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클릭률(Click Through Rate -CTR-) 👆 
클릭률이란, 즉 화면이나 페이지를 본 사용자 중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콜 투 액션을 클릭했는지를 의미한다. 높은 조회수가 있을 수 있지만 CTR은 매우 낮을 수 있다는 것은 당신의 디자인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뜻한다. 다음은 이를 프로덕트 디자인에 빗대어 표현한 예시 이미지이다.

(쇼피에서 해당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Shopee.ph)

조회수 : 체크아웃 화면을 본 사용자의 수 
CTR : 체크아웃 버튼을 누른 사용자의 수 

CTR을 확인했을 때 우리는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 디자인에 사용된 콜 투 액션이나 디자인 요소들이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쉽게 발견될 수 있었는지 파악할 수 있다. 
  • 특히, 사용자를 가입시키거나 아이템 할인 배너를 보여줌으로써 사용자가 특정 항목을 구매하게끔 만드는 등) 사용자의 행동을 전환시켜야 하는 디자인에 대한 성공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아래 예시를 참고하도록)


전환율(Conversion Rate -CR-) 💎
전환율은 A 사용자 중 몇 명이 B 사용자로 전환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측정 방법이다. 진입한 사용자 중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가입된 사용자로 바뀌었는지와 같은 간단한 내용으로, 흔히 말하는 깔때기/퍼널 분석에서 이러한 데이터 얻을 수 있다.

(이미지: https://www.appcues.com/blog/mixpanel-funnels-user-onboarding)
이러한 분석은 A단계에서 B단계로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중도에 이탈했는지,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전환되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되는데, 그렇다면 이를 통해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만약 각 단계별로 이탈률을 보이고 있다면 그건 여러분이 개선해야 할 문제일지도. 이처럼 여러분이 디자인한 결과물이 얼마나 효용이 있는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자면
기본적으로 위 언급한 세 가지(View, CTR, CR)는 여러분이 만든 디자인과 측정하려는 항목에 따라 달라진다.

이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 
여러분이 디자인한 결과물의 효용을 안다는 것은 앞서 여러분이 내린 디자인 결정에 대해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 실제로 여러분의 디자인 해결책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효과적이지 않은지에 대한 증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과정 중 실패해도 괜찮고 때때로 높은 하락률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가능한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 행동하기 위해 이러한 항목들을 체크하고 분석해 나가는 것이다. 

추가로, 한 마디 더 남기자면

프로덕트에 효용을 측정하는 건 프로덕트 매니저가 아닌 디자이너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로서 더욱 성장하려면 프로덕트 매니저를 포함해 분석가, 엔지니어와 함께 측정 대상, 측정 대상의 이유, 측정 방법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저자 : Riel M
원문 : https://uxdesign.cc/how-do-i-measure-the-impact-of-my-design-a321334b4736
번역자 : 노효정
검수자 : 양혜윤 (Linke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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