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프로덕트가 빠르게 생기고 없어지는 현상은 디자인 툴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인기 있는 디자인 툴이 인비전에서 피그마로 바뀌어간 이유를 분석하며 이로부터 배울 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프로덕트를 만들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비즈니스에서 상황은 빠르게 변한다. 새로운 트렌드가 생겼다가 사라지고, 새로운 툴이 유행했다가 없어진다.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 인비전은 한 때 업계의 사랑을 받으며 빠르게 사용자 수를 늘렸고, 강한 마켓 모멘텀과 약 2억달러의 가치를 가졌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후 유물이 되었다. 2017년에 실시된 UXTool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60%가 인비전을 사용한다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인비전은 최고의 프로토타이핑 툴이었다. 하지만 3년만에 유저는 23%로 떨어졌고, 절반 이상의 사용자가 이제는 인비전을 보조앱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그에 반해 피그마의 경우, 2017년에는 8%였으나 2020년에는 57%까지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