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아무리 기가 막혀도 막연함에 머무르면 그 가치를 알기 힘들겠지요. 생각이 번뜩이던 찰나에서 다음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행에 필요한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도움 되는 프레임워크 두 가지를 소개하는 아티클입니다.  

'문제-해결책 적합성'은 대체로 아이디에이션, 리서치, 그리고 검증과 같은 제품 발견 활동으로 식별한다. 조직은 이 단계에서 시장에 아직 존재하지 않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방식으로 대응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 또는 기회를 찾는다. 이때 무수히 많은 미지의 영역과 가정이 생기기 때문에, 제품을 개발할 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세 가지 위험요소를 줄이며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주요 가정을 검증하는 것을 조직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뛰어난 제품은 이 세 요소가 교집합을 이루는 곳에 존재한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치명적인 호감부터 시작해서 각 위험요소의 미지 영역과 핵심 가정을 짚어내야 한다. 더불어 세 가지 위험요소는 밑에 더 많은 고려사항을 둔 상위 개념일 뿐이다. 그 교집합에 속하게 되는 과정 또한 이 단계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조직은 빠르게 위험요소들을 확인하고 타개하는 방법을 정의하는데에 도움 되는 캔버스 또는 시각적 마인드맵과 같은 린 툴을 자주 이용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최소한의 자원으로 움직이는 스타트업이나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 탐색에 집중하는 기업이나 똑같이 유효하다.

Ash Maurya 말한 "비즈니스 모델은 바로 제품이다." 이 간단한 문장은 해당 단계에 속한 제품 전략 목적, 즉 제품의 모든 속성에 대한 가설을 검증 가능토록 하는 신중하지만 유연한 계획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고객이 기꺼이 가치교환까지 할 만큼 제품이 해결할 가치가 있는지 알아내고, 기술적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 거대한 지출이 요구될 때 경제 조건이 유리한지 따져보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제품"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올리지 못하는 전형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요소들이다.

제품 생애주기에서 전략이 필수적인 이유를 설명하는 이전 글을 아직 읽지 않았다면 먼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전략의 주된 목표가 제품이 진화하며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설명되어 있다.

그렇다면 문제-해결책 적합성 단계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자.

이 단계의 제품 생애주기는 아래와 같은 4개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제품 생애주기의 초기 단계에서 성공적으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디자인과 전략을 위해 싸우는 최소 한 명의 의사결정자, 그리고 진화하는 맥락과 탐색 단계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동시에 이해할 역량을 지닌 조직이 필요하다.

수많은 스타트업들과 협업하며 우리는 문제-해결책 적합성 단계에서 전략 실행의 옳은 방향성을 포착하는 데에 있어 조직 내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주의사항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 단계에서 필요한 전략을 정의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프레임워크는 많다. 그중 우리의 경험상 문제-해결책 접합성을 찾기에 효과적이었던 몇 가지를 소개한다.

기회-해결책 트리

제품 발견 코치 Teresa Torres에 의해 보급된 기회-해결책 트리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제품 발견 과정을 시각화하는 도구이다. 이는 이상적인 결과와 연관된 기회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가설, 기회의 해결을 위한 잠재적인 해결책, 그리고 해결책의 가치를 증명해낼 실험까지 명쾌해지도록 돕는다.

이 트리는 조직마다 그들의 정황에 맞는 층을 추가로 쌓을 수도 있어 매우 유연하다. 매우 막연한 기회의 폭이 더욱 정밀하고 다룰만한 요소로서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보여주거나 구체적인 성공 지표를 측정하며 기회 요소들을 연결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트리를 활용하기 가장 적절한 시점은 아래와 같다. 

 조직 단위로 목표 설정이 이미 이루어졌고, 최소한 시장조사까지는 이루어졌을 때 (이상적으로는 사용자 조사까지 포함하여) 이 트리 활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트리를 그렸다면 브레인스토밍 된 기회, 또는 실험 결과들을 기록으로 추적할 수 있게끔 남겨두어야 한다. 과정에서 정의된 핵심 가설 중 확신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가정 지도(Assumption Map)에 얹어보면 그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그려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하고 모험적인 가설에 대해 팀이 토론하고 의견을 정렬하도록 돕는 도구를 가정 지도라고 부른다. 여태까지의 아이디에이션 워크샵을 통해 도출된 핵심 가설들을 가로세로 축에 정리해보면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사용해보기를 추천한다.

원문 : Start with the problem: Taking your product idea from ambiguity to clarity